달마야 서울가자 - 사찰을 지키는 스님들


큰스님의 유품을 받기 위해 누군가 서울에 다녀와야 한다.


산속에서 수련만 한 스님들은 바깥 공기가 쐬고 싶고


청명스님(정진영)과 함께 서울에 있는 무심사에 가려고 한다.


그러나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청명스님은 혼자 서울에 간다.


그 사실을 알고 두 스님은 몰래 그의 뒤를 쫓아 다닌다.



달마야 서울가자 개봉 포스터


감독 육상효


드디어 지하철역에 도착해 휘황찬란한 모습에 놀라지만


큰스님이 머물던 곳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견고한 사찰에 도착한다.


그러나 큰 절에는 노보살과 동자승 그리고 젊은 무진스님만 있었다.


그들은 사찰에 붙어있는 차압딱지를 보게 되고 자초지종을 듣게 된다.


무심사는 빚 때문에 대륙걸설에 뺏길 상황에 처해 있고


신도들도 발길을 끊고 사찰은 문을 닫아야할 처지가 되었다.


청명스님은 유품을 건네 받고 돌아오려고 하지만 이대로 갈수 없고


사찰의 빚을 갚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


그들은 절을 떠났던 신도들을 모으기 위해 집회를 열고


사찰을 운영하려고 하지만 대륙건설 깡패들의 방해를 받는다.


어쩔수 없이 청명스님은 신세를 진 재규를 찾아가지만


허름한 행색에 몸이 불편한 그를 보고 차마 말을 하지 못한다.


결국 다른 스님들과 함께 법회를 열기로 하고 많은 사람들을 모으지만


범식(신현준)과 부하들이 들이닥치고 불전함을 가져간다.


도저히 방법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 스님들은 자포자기 한다.


그런데 추첨을 보고 있던 대봉스님(이문식)이 이상하다.


묵언수행을 하기 때문에 말을 하지 못해 결국 기겁하고 쓰러진다.



달마야 서울가자 예고 장면


스님들은 대봉을 데리고 응급실로 향하고 그는 실성한 사람 처럼 웃기만 한다.


그리고 자신이 복권을 한장 샀는데 그것이 당첨되었다고 알려준다.


말은 할수 없지만 온갖 행동으로 자신의 기쁨을 표현하고


다들 사찰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대봉스님과 현각스님은 한껏 기대를 하고 잠을 설치며 하고싶은 일을 말한다.


드디어 대봉스님은 당첨금을 받기 위해 다른 스님들과 은행으로 향한다.


하지만 아뿔사 그가 내민 것은 영수증이 아니라 마킹용지였다.


속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대봉스님은 영수증을 불전함에 넣었던 것이다.


그러나 불전함은 범식 일당이 가져갔기 때문에 난감해 한다.


청명스님은 영수증만 찾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기 때문에 포기할수 없다고 말하고


범식의 사무실에 들어가 불전함을 되찾아 오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의 계획은 실패하고 범식은 사찰을 비워달라고 말한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스님들은 불점함이라도 돌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자신들의 소유이기 때문에 절대 돌려줄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청명스님은 불전함을 걸고 대결을 해서 자신들이 지면 절을 떠나고


스님들이 이기면 불전함을 되돌려 달라고 제안한다.


범식은 눈엣가시 같던 그들을 내쫓을수 있다는 생각에 제안을 받아들인다.


드디어 대결이 시작되고 훌라후프를 오래 돌리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현각스님의 맹활약으로 스님들이 승리하지만 범식은 인정하지 않는다.



달마야 서울가자 예고 장면


그들은 스님들에게 노래대결을 신청하고 어쩔수 없이 청명은 허락한다.


그러나 범식의 생각과 달린 그들은 너무 노래를 잘했고


대결에서 스님들이 이겼지만 그는 불전함을 돌려주지 않는다.


현각스님은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작전을 짜고 사무실로 향한다.


드디어 불전함을 되찾아 오지만 범식은 회장에게 속아 사기꾼이 된다.


청명스님은 그를 겪려해주지만 영수증에 대해 알게 된 그는 사찰로 향한다.


그리고 불전함은 자신의 것이니 안에 들어있는 것들도 자신의 것이라고 말한다.


다들 절을 지키는 것 보다 당첨금에만 관심을 갖게 되고


그 사실에 분노한 청명스님은 그들이 보는 앞에서 영수증을 찢어 버린다.


과연 스님들은 빚을 갚고 무심사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큰스님의 유품을 받기 위해 서울에 온 스님들이 절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