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로드 - 무너진 세상에서 아들을 지켜라


화산폭발이나 기상이변으로 세상이 한순간에 폐허가 된다면 이라는 생각


더로드는 폐허가 된 세상에서 아들과 함께 생존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다.


솔직히 영화 보면서 자는 적 별로 없는데 첫날 조금 보다 잤다.


그리고 다음날 조금 보다가 잠든 것 같다.


영화가 지루한 건 사실이지만 개인의 취향이 다르고


아마도 화면이 회색으로 계속 나오다 보니까 약간 지루했던 것 같다.


하지만 아버지가 아들을 지켜내기 위한 애정은 감동을 준다.



더로드 포스터


세상에 먹을 것이 없고 동물도 식물도 없는 현실에 인간만 살아 남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약탈을 하기 시작하고 인육까지 먹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굶기만 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들을 살해한다.


소년의 아버지(비고 모르텐슨)은 어린 아들과 함께 남쪽으로 향한다.


하지만 가는 길은 험하고 힘들기만 하다.


그는 항상 권총을 가지고 다니며 아들에게 당부의 말을 한다.


실제로 아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그는 아들을 향해 총을 겨눈다.


다른 사람에게 아들이 잡혀 먹는 것을 보기 싫어서다.


그는 아직 세상에 대해 모르는 아들을 데리고 남쪽으로 가고 있다.



더로드 예고편 스샷


하지만 먹을 것이 없는 세상에 그들은 배고픔을 참기 힘들어 한다.


누구도 믿지 못하고 아들과 자신만 지키고 믿어야 하는 상황


하지만 그는 아들을 지켜내야 하고 남쪽으로 가야한다.


두 사람은 지하 벙커를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 가득한 식량과


힘든 여정을 쉴 수 있는 보금자리를 갖게 된다.


하지만 누군가 그들을 쫓아온다는 생각에 그곳을 버리고 다시 길을 떠난다.


아들은 길에서 노인(로버트 듀발)을 도와주려고 하지만 남자는 반대하고


아직 세상에 대해 모르는 아들이 걱정 된다.



더로드 예고편 스샷


남자는 아들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남자와 아들은 이별을 하게 되는데..


영화는 무너진 세상에서 아들을 지켜내기 위한 아버지의 모습과


먹을 것이 없어 배고픔을 견뎌내고 서로를 잡아먹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절대 불가능한 소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충분히 가능할지도 모르는 일들을 표현한 영화에 많은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