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튀어 - 김윤석의 소신있는 외침


여느 가족처럼 세명의 자식을 둔 평범한 부부가 있다.


그러나 하기 싫은건 무조건 안하고 보는 아빠와


그리고 남편 보다 더 악발이 같은 엄마와 소신있는 아이들


최해갑(김윤석)은 다큐 감독이지만 자신이 찍고 싶은 것만 찍는다.


절대 굽히지 않고 하고싶은 일은 무조건 하는 고집쟁이다.


못마땅한 것은 절대 하지 않는 소신있는 남자다.



남쪽으로 튀어 개봉 포스터


감독 임순례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도 자신의 뜻을 절대 굽히지 않는다.


엄마 안봉희(오연수)는 가정적인 주부로 보이지만


알고보면 누구도 건딜 수 없는 잔다르크를 닮은 여전사다.


누구도 이 가족을 건딜수 없고 대적하기도 어렵다.


해갑은 자신이 내지 않아도 될 수수료를 내는것이 못마땅하고


집 밖으로 티비를 내던질 정도로 고집이 세다.


자신의 뜻과 전혀 맞지 않는 이곳이 싫어 그는 중대한 결심을 한다.


가족들을 데리고 자신이 태어난 섬에가서 살려고 하는 것이다.


봉희와 아이들은 해갑을 따라 남쪽으로 향하고 배를 타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그들이 그토록 원하던 낙원인 고향집에 도착한다.



남쪽으로 튀어 예고 장면


누구의 눈치도 안보고 하고 싶은대로 자유롭게 살수 있을 것 같았던 고향


그러나 그들의 기대와 달리 이곳도 이미 그들이 질색하는


틀에박힌 물질주의 세상에 물들어 있었다.


재개발 때문에 주민들은 편을 나누어 서로 다투기 바쁘고


이장과 청년회장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섬을 개발 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최해갑이 누구던가 민증을 찢어 버리며 국민이길 포기하고


자신만의 왕국에서 가족들과 자유를 누리며 살고 싶은 고집쟁이다.


그는 고향집을 사수하기 위해 경비를 스면서 투쟁을 감행하기로 한다.


그러나 인부들은 그의 생각처럼 쉽게 포기하고 단념하지 않는다.


결국 해갑의 가족은 집을 부수려는 인부들과 대치를 하게 된다.


더군다나 요주 인물인 그의 뒤를 뒤쫓던 경찰들도 사건에 휘말린다.


과연 그는 자신만의 왕국 고향집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고 오직 가족들이 단합하여 집을 지키고 있다.



남쪽으로 튀어 예고 장면


오직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은 무정부를 원하는 가장과


아빠를 믿고 따르는 아내와 아이들은 조용한 섬 고향에 온다.


그러나 조용할 줄 알았던 이곳마저 개발의 바람 때문에 시끄럽다.


자신들이 살아갈 집마저 부서질 상황이 되어 가족들은 힘을 합쳐 지킨다.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으로 김윤석의 고집불통 연기를 볼수 있고


요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환이 아빠 김상균과 엄마 라미란


그리고 도롱뇽으로 출연하고 있는 이동휘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