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생 대 여제자 - 내숭 노처녀 교사 염정아


시골 작은 학교가 개학을 하고 반과 담임이 배정된다.


그런데 쏜살같이 달리는 차가 들어오고 주차를 한다.


학생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미옥(염정아)가 뛰어온다.


지각한 그녀가 담임을 맡은 반 아이들은 실망하고


그녀는 교실에 들어와 아이들에게 벌을 준다.



여선생 대 여제자 개봉 포스터


감독 장규성


그런데 벌을 받고 있는 교실에 한 아이기 들어오고


아무렇지 않은듯 뻔뻔하게 자신의 자리에 앉는다.


미남(이세영)은 지각한 벌로 화장실 청소를 하게 되고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보기 좋게 혼내준다.


교사들은 큰 학교로 가기 위해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미옥 역시 학원을 다니며 시골 학교를 떠나려고 한다.


그런데 잘생긴 미술선생님이 학교에 부임하게 되고


그녀는 첫눈에 권선생에게 반해 그에게 관심을 갖는다.


아이들에게는 노처녀 히스테리를 부리는 두려운 존재였지만


권선생 앞에서는 내숭을 떨며 그에게 잘보이려고 한다.


미옥의 반에 첫수업을 하게 된 권선생 아이들의 관심을 받고


미남은 그를 찾아가 연락처를 받는다.


친구들은 권선생과 친하게 지내는 미남을 질투하고


그녀는 노처녀 미옥과 달리 어른스럽게 행동한다.


권선생은 다른 아이들과 다른 미남의 모습이 당혹스럽고


미옥에게 고민을 말하고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



여선생 대 여제자 예고 장면


미남이 미술선생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에 미옥은 질투하고


그녀는 하숙집을 찾아가 미술선생과 친해지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미옥과 함께 저녁을 먹고 드라이브를 하고


목이 빠지게 기다리던 미옥은 어쩔수 없이 집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반장의 집에서 하숙을 하는 그를 만나려 하고


일부러 가정방문을 핑계 삼아 반장의 집에 자주 가게 된다.


그러나 그를 만나지 못하고 반장 부모만 불편하게 만든다.


집으로 돌아온 미옥은 엄마에게 꾸중을 듣게 되고


남자 때문에 흔들리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게 된다.


미남은 포장마차를 하는 엄마 때문에 항상 혼자 있고


선생님과 친해지려고 노력하지만 그녀는 미남을 뿌리친다.


결국 두 사람은 라이벌이 되어 미옥은 미남을 혼내려 하고


미남은 미옥의 내숭을 권선생에게 알리고 그녀를 화나게 만든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두 사람의 싸움은 끝날줄 모르고


유치하지만 두 사람 모두 절대 포기하려고 하지 않는다.


학교에 손님이 방문하고 연습한대로 발표를 하게 되고


수업이 성공적으로 끝날 무렵 미남은 자신의 시를 발표한다.


노처녀라는 제목으로 듣는 사람들을 실망하게 만들고


화가난 미옥은 아이들에게 벌을 주고 미남을 때리게 된다.


상처받은 미남은 집으로 돌아가 학교에 오지 않는다.



여선생 대 여제자 예고 장면


미옥은 자신이 교사로 자격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아버지를 여의고 자신도 선생님을 좋아했던 기억을 떠오른다.


그녀는 미남을 찾아가 사과하고 학교에 나오라고 말한다.


사직서를 제출한 미옥은 고향을 떠나 임용고시를 준비하려고 하고


반 아이들에게 편지를 남기고 공항으로 향한다.


그런데 자신이 처음 맡은 반의 제자를 만나게 되고


생각을 바꿔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교실에 온다.


학생들은 스승의날에 부르지 못한 스승의 은혜를 부르고


미옥과 미남은 여전히 권선생을 두고 티격태격 한다.


때로는 철없는 내숭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제자를 걱정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를 차지하기 위한 염정아의 연기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