캅카 - 경찰차를 훔친 당돌한 꼬마들


드넓은 풀밭을 정처 없이 거닐고 있는 두 소년이 있다.


한손에는 막대기를 들고 철조망을 건너 산속길에 들어온다.


아무도 없을 것 같은 곳에 번지시 경찰차가 서있고


호기심이 많은 두 꼬마는 조심스럽게 차에 다가간다.


누가 있을거라는 걱정도 있고 열린 차안으로 들어가고


핸들을 잡고 장난을 치다가 문득 자동차 열쇠를 발견한다.



캅카 개봉 포스터


감독 존 왓츠


원제 cop car


헤리슨(해일즈 웰포드)는 친구에게 시동을 걸어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차키를 돌려 시동을 걸고 꼬마들은 환호를 지른다.


마치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선물 받은 것처럼 들떠 차를 운전한다.


사방이 초원으로 둘러쌓인 곳에서 누구의 눈치도 안보고 차를 몬다.


그러나 처음하는 운전이 서툴러 방향을 잡기가 어렵기만 하고


친구에게 운전대를 넘겨 받은 헤리슨은 차를 몰고 도로가로 향한다.


사람이 찾지 않는 산 속에 경찰차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잠시 원래 차 주인이였던 미치(케빈 베이컨)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부정을 저지르고 자신이 살해한 시체를 산에 묻기 위해 왔다.


그런데 잠시 세워둔 경찰차를 꼬마들이 타고 도망친 것이다.


차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그는 서둘러 상황실에 연락을 한다.


그리고 혹시 그 사실을 알게 될까 사용하는 무전을 바꾸려고 하고


자신의 차를 훔쳐간 범인을 찾으려고 인근의 차를 훔치기로 한다.


헤리슨과 친구는 훔친차를 타고 가지만 아직 운전이 서툴기만 하고


그들을 보게 된 여자는 경찰에 연락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캅카 예고 장면


미치는 상황실에서 꼬마들이 차를 훔친 범인이라는 연락을 받게 된다.


그리고 바뀐 무전으로 꼬마들에게 말하지만 그들은 받지 않는다.


아이들은 차 안에 있는 방탄조끼와 총을 가지고 놀고 있다.


처음보는 물건들이 신기하고 위험하지만 그들에게 놀잇감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가출을 했다는 불안감을 차를 타면서 떨쳐내려고 하는것 같다.


그런데 트렁크에서 인기척이 들리고 헤리슨은 문을 연다.


아무래도 경찰이 가둔것 같은 사람이 묶여서 도와달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그 사람을 풀어주어야 할지 고민하고 결국 구해준다.


하지만 남자는 꼬마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아이들을 가둔다.


미치는 불안해하며 계속해서 자신의 차에 무전을 한다.


드디어 꼬마들이 무전을 받고 그들이 있는 곳을 알려준다.


차를 찾기 위해 미치는 아이들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남자는 경찰이 오면 복수를 하려고 잠복해서 기다리고 있다.


결국 자신의 차를 찾은 미치는 안심하지만 누군가 있는 것을 알게 되고


트렁크를 열어봤냐고 묻지만 겁에 질린 꼬마들은 말을 하지 않는다.


그를 기다리고 있던 남자는 총을 쏘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다.



캅카 예고 장면


남자와 경찰이 잠시 대치를 하고 있는 사이 꼬마들을 목격한 여자가 온다.


미치는 여자에게 자신이 경찰이라고 말하고 그녀를 안심시킨다.


그리고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말하고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남자는 총을 쏘기 시작하고 여자와 미치는 총에 맞는다.


꼬마들은 세 사람이 쓰러진 것을 알고 차에서 나오려고 한다.


하지만 경찰차 뒷자석은 안에서 문을 열수 없다.


헤리슨은 총으로 창문을 깨려고 하지만 그 총에 친구가 맞고


다친 친구를 데리고 무작정 차를 몰고 달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쓰러진줄 알았던 미치가 아이들의 뒤를 쫓아온다.


과연 헤리슨은 친구를 살리고 미치를 피할 수 있을 것인가


등장하는 사람은 네 사람이 전부지만 드넓은 풀밭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꼬마들이 경찰차를 훔쳐 놀고 있는 사이 차 주인 경찰은


자신의 잘못이 발각되는 것이 두려워 꼬마들을 뒤쫓는다.


천진난만한 꼬마들이 경찰의 차를 훔쳐서 생긴 사건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