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자 - 교도관의 갈등과 선택


잘못을 하고 법을 어기면 누구나 죄를 받아야 한다.


서울 교도소에는 많은 죄수들이 있고 그들은 관리하는 교도관들이 있다.


오재경(윤계상)은 교도소에 부임하게 되고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자신이 맡은 일을 시작하지만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집행자 개봉 포스터


죄수들을 짐승처럼 생각하는 종호(조재현)은 확실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재경의 모습에 화를 내고 그를 강하게 만들어주려고 한다.


하지만 재경의 눈에는 사형수와 친구처럼 지내는 김교위와


그들에게 무조건 군립하려는 종호의 모습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교도소에는 연쇄 살인범이 들어오게 되고


교도관들은 그를 예의주시 하게 되고 긴장한다.


하지만 종호는 다들 두려워 하는 살인범을 제압하는데..


재경은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에 생각에 복잡해진다.



집행자 예고편 스샷


그런데 범무부에서 12년동안 시행하지 않았던 사형제도를 부활 시킨다.


방침에 따라 서울 교도소에도 사형수 세명을 사형시켜야 한다.


하지만 김교위만이 방법을 알고 있고 다른 교도관들은 피하려고 한다.


종호는 자신의 친구에 대한 복수 때문에 다들 하기 싫어하는


사형집행을 하려고 하고 재경도 그와 함께 참여하게 되는데..


비록 죄를 짓고 교도소에 들어온 사형수지만 반성을 하고 있고


다시는 그런일을 저지르지 않을 사람을 사형해야 한다는 생각에


김교위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는 죄수를 차마 사형시킬 수 없어서 고민한다.



집행자 예고편 스샷


교도관들은 내일이면 자신들의 손으로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는 생각에 불안해 하고


김교위는 친구를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갈등하게 되는데..


하지만 그는 김교위의 손에 사형을 당하고 싶다고 말한다.


드디어 집행이 시작되고 자신들이 맡은 엄무를 하게 된 교도관들과


사형이 집행 되는 과정을 지켜 보는 사람들 앞에 죄수들이 들어온다.


하지만 사형이 끝난 뒤에 내키지 않는 선택과 행동 때문에


교도관들은 알 수 없는 복잡함에 사로 잡히게 되는데..


자신이 맡은 일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사형을 집행하게 되었지만


그들도 사람이였고 법에 따라 집행을 했지만 내키지 않았던 것이다.


과연 그들은 자신들이 한일에 대해 정당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사형이 폐지된 국가에서 다시 시행이 되었을 때를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