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wish - 그라믄안돼 이유준

작품성이 높으면 꼭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아도


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보게되는것 같다.


바람 wish 역시 많은 관객을 동원하지 않았지만


뛰어난 작품성과 공감대로 많은 이들이 봤다고 한다.


무명배우였던 출연자들이 요즘에는 인기를 받고 있고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여러번 보는이도 많다.


배우 정우의 실제 이야기를 듣고 만들었다는데


엔딩 크래딧에 보면 각본이 정우로 되어있다.


그리고 인상적인 인물들이 많이 보였는데


극중 정국의 학교 선배 삼인방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바람 wish 개봉 포스터


감독 이성한


광춘상고에서 가장 세력이 강한 몬스터가 있는데


그들중에 2학년장을 맡고 있는 뜨기(이유준)과


그라믄안돼를 외치던 허씨(양기원)이 있고


서면시장에서 정국을 구해주던 정환선배가 있다.


지승현은 끄지라 한마디로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었다.


중학교를 졸업한 정국은 모범생 형과 누나와 달리


광춘상고에 들어가게 되고 강해지고 싶어한다.


마치 학교는 약육강식 같다던 그의 말처럼


정국은 꿀리지 않고 폼나게 살고 싶었다.


입학식 조회가 끝나고 2학년 써클 선배들이 후배를 모을때


그 역시 그들의 무리속에 속해지고 싶은 갈망을 갖게 된다.


그러나 자신에게 기회가 오지 않은 현실에 실망하게 되고


반에서 만큼은 꿀리지 않기 위해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정국은 겁이 많았고 싸움도 잘 하지 못했다.


다만 아이들이 보고 있기 때문에 허세를 부리고


폼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석찬과 마이콜과 함께 어울리며 친구가 되고


몬스터 소속 영주와도 친하게 지내게 되지만


정국은 형과 아버지 때문에 써클에 들어가지 않는다.



바람 wish 예고 장면


정국은 몬스터나 피닉스 그리고 레이저에 소속되지 않지만


대두의 친구 덕분에 무난하게 학교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몬스터장 이유준은 써클이 아닌 학생들이


폼 잡고 다니는것을 막으려 하고


영주는 정국을 설득해 몬스터에 소속되게 만든다.


드디어 그 광춘상고에서 가장 세력이 큰 팀의 소속이 되고


후배들의 존경과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지내게 된다.


그러나 학교폭력 때문에 난생처음 유치장에 가게 되고


학생부에도 자주 불려 다니며 불량학생이 된다.


바람 wish에서 가장 큰 사건은 서면시장 일이다.


주희(황정음) 때문에 정국은 시비가 붙게 되고


몬스터와 광춘상고 학생들의 그의 복수를 해준다.


그러나 3학년이 되고 그가 그토록 바라던 것들은


아무 의미 없이 스쳐가는 바람처럼 느끼게 된다.



바람 wish 예고 장면


무섭기만 하던 이유준과 선배들이 졸업하고


드디어 정국과 친구들이 3학년이 된다.


그러나 폼나게 지내는것과 잘노는것은 의미가 없고


다들 졸업과 입시에 대한 준비에만 관심이 많다.


정국은 편찮으신 아버지를 보살피고


입시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는 후회한다.


누구나 한번은 겪었을 사춘기 시절의 모습과


폼나게 살고 싶었던 정국의 지나간 기억을 볼수 있다.


요즘 웃기는 개그우먼 이현정도 주희 친구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