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마돈나 - 여자가 되고싶은 아이 류덕환


남학교에 다니지만 사내가 아닌 세심하고 여성스럽고


중국집을 하는 친구집에서 여자옷 치타오를 입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


덩치는 좋지만 자신이 여자라고 생각하는 오동구(류덕환)은 남학생이다.


하지만 남자인 일본어 선생님을 사랑하고 있고


여자가 되어서 선생과 결혼할거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엄한 아버지(김윤석)은 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긴 어느 부모가 아들이 성을 바꾸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천하장사 마돈나 개봉 포스터


감독 이해준 이해영


그래도 동구의 엄마는 아들의 뜻을 존중해주고 이해한다.


사랑하는 선생님과 결혼을 하려면 여자가 되어야 하고


수술을 받기만 하면 완벽하게 여자가 될 수 있다.


동구는 수술비를 모으려고 일을 하게 되지만 턱없이 모자란다.


그런데 아버지의 합의금으로 모음돈을 다 쓰게 되고


좌절하지만 씨름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을 받을수 있다는 말에


동구는 경원고 씨름부를 찾아가 선수가 되려고 한다.


코치(백윤식)은 동구의 골격에 놀라고 기술을 가르쳐 준다.


하지만 자신이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어 부끄럽기만 하고


남자들과 부딫끼며 승부를 해야하는 상황에 난처해 한다.



천하장사 마돈나 예고 장면


오직 여자가 되고싶은 생각에 수치스러움을 참으며 기술을 익히고


남들보다 더 훈련에 몰입하는 모습에 코치는 동구를 응원한다.


선배들도 부끄러움이 많아서 씨름을 하지 못할것 같았던


그가 누구보다 더 노력하는 모습에 마음을 열게 된다.


까칠한 주장은 여전히 동구를 무시하고 막대하지만


그는 다른 선배들에게 춤을 가르쳐주는 대신 기술을 배운다.


하지만 가끔 여성스러운 그의 성격 때문에 가끔 여자로 착각하고


덩치 선배들은 동구와 친해지고 진심으로 응원해 준다.


힘든 훈련이지만 일본어 선생님을 생각하고 견뎌내고


드디어 기다리던 씨름 대회 일정이 잡히고 대회에 출전한다.



천하장사 마돈나 예고 장면


복싱선수 출신 아버지는 아들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지만


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알게 되고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


대회가 시작되고 덩치 선배들도 얼떨결에 상대방을 이긴다.


동구는 타고난 재능과 노력으로 드디어 결승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누구보다 더 노력한 주장과 대결을 하게 되는데..


아버지도 동구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다.


과연 류덕환은 승리해서 수술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인가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여자가 되려는 아들과


하지만 그런 아들이 못마땅하고 이해할 수 없는 아버지의 모습


순진한 소년이 여자가 되고싶어 씨름을 배우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