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 사랑의 혁명투사 김인권


비록 남들처럼 캠퍼스의 낭만을 누리지 못하고 있지만


배달을 가며 대학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청년이 있다.


대오(김인권)은 또래 친구들이 있는 대학에 자장면을 배달한다.


배우지 못했지만 이소룡을 존경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물론 신속배달을 책임지는 열정이 있는 철가방 배달부다.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개봉 포스터


감독 육상효


자장면이 불기전에 철가방을 들고 캠퍼스에 도착하고


학생들은 빠른 배달과 단무지를 많이 줘서 대오를 좋아한다.


그런데 그는 학교에서 첫눈에 반한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는 대오가 가져온 그릇을 깨끗하게 씻어놓고 쪽지도 써놓는다.


잘먹었다고 적혀있는 그녀의 글을 보고 대오는 사랑에 빠진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예린(유다인)이 생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파티가 열리는 장소를 알고 잘 차려입고 그녀를 만나러 간다.


그러나 그가 도착한 곳에는 많은 남자들이 도착해 있었고


예린의 생일 파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위를 위해 모인 사실을 알게 된다.


문화원을 점령한 학생들은 시위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


각자 다른곳에서 모인 대표들은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하고


대오는 얼떨껼에 전설적인 인물이 되고 주모자가 된다.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예고 장면


대오는 예린이 전설적인 혁명투사를 사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이 마치 그 사람인 것처럼 겁없는 행동을 하며 그녀의 관심을 끈다.


일행은 대오의 모습에 용기를 얻고 그를 신임하고 대우해준다.


하지만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들이 들이닥치고


학생들은 체포될 상황이 되지만 대오의 기질로 도망칠수 있게 된다.


옥상으로 올라가 끝까지 자신들의 소신을 외치며 농성을 벌이고


경찰들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진압을 하지 못하고 버티고 있다.


계속되는 농성에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문화원에 갇힌 학생들은


배가 고프지만 경찰 때문에 음식을 구하러 나가지 못한다.


대오는 철가방 친구들에게 부탁해 자장면을 가져오게 하고


예린은 그가 자신이 만나고 싶었던 혁명투사라고 확신하게 된다.


대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예린에게 고백한다.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예고 장면


그러나 곧 진짜 혁명투사는 그들이 잠입경찰로 의심한 문모(조정석)이였고


궁지에 몰린 대오는 자신이 진짜라고 사람들 앞에서 우겨본다.


하지만 결국 그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예린은 실망한다.


진압 대원들이 자는 틈에 학생들은 문화원을 빠져나오려고 한다.


그러나 지키고 있는 경찰들에게 잡히게 될 상황이 되고


대오는 철가방 친구들과 함께 학생들을 무사히 빠져나오게 도와준다.


비록 배운것 없는 자장면 배달부 무시받는 철가방이였지만


대오는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기 위해 투사가 된다.


실제로 있었던 미 문화원 농성 사건을 소재로 만들었지만


철가방 배달부 김인권이 사랑을 얻기 위해 함께 하게 되었다.